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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하고 싶은 공부가 생겼다. (개발일기 시작)개발일기 2023. 7. 3. 21:33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에 대한 고민
2022년 4월, 검찰직 수사관 공부를 그만 두고 진로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었다. '일단은 학교 졸업요건을 충족시키자' 라는 생각에 복학 후 학교를 열심히 다녔다. 학교를 다니는 동안에는 미래에 대한 고민을 잠시 접어두고, 흘러가는 대로 살았다. 23년 2월까지, 나는 사람과 같이 일하는 것을 좋아하고, 사람들을 관리하는 일을 학교다니면서 많이 해봤으니, 인사팀을 준비하여 취준을 시작해보자는 생각이 강했다. 2월에 본가에 내려가 인사팀이 어떤 곳인지, 어떤 업무를 하는 곳인지 다짜고짜 검색해보고 충격을 먹었다. 내가 본 영상에서 현직자가 알려준 팁으로는, "인사팀이 과거에는 주먹구구식으로 일을 하였지만, 요즘에는 데이터를 사용하여 일을 처리한다. 취준생분들 데이터 관련된 자격증을 준비하면 굉장히 유리할 것이다" 고 말씀하셨다. '데이터? 갑자기 무슨 데이터지?' 다짜고짜 구글링을 하였다. 빅데이터를 말하는 것이었고, 빅데이터 관련된 자격증을 살펴보니 여러 자격증이 있었다. 해당 자격증에 대해서 또 다시 구글링을 하니, 결국 코딩이었다.
세상에 코딩으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없다.
나에게 있어, 23년 2월은 굉장히 충격이었다. 대학교 1학년 때 파이썬을 깔짝 배운 나로써는, 코딩이 이렇게 세상을 지배하고 있을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친한 친구 중에 컴공으로 전과하여 개발자를 준비하는 친구가 있어 전화를 걸었고,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게 되었다. 나는 컴퓨터 언어가 파이썬만 존재하는 줄 알았지만 정말 다양한 언어가 존재했고, 프론트엔드와 백엔드라는 분야도 그 때 알게되었다. 처음엔 데이터쪽에 대한 공부를 하기 위해서 코딩에 관심이 갔지만, 설명을 쭉 듣다보니 프론트엔드 분야에 관심이 생겼고, 그 친구가 알려준 기초 커리큘럼대로 진행하였다. 친구가 아주 고맙게도 먼저 결제한 강의들을 그냥 보여주었다. 생활코딩으로 시작하여 내 친구가 결제한 강의들을 보고 따라치며 열심히 배웠다.
나는 하고자 하는 일이 잘 생기지 않는다. 검찰 수사관 이후로 처음으로 꿈이 생겼다. 남들보다 늦게 출발하는 만큼 최선을 다하고 꼭 개발자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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